오늘은 빼빼로데이입니다.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계에서는 그야말로 '대목'이라고 불리죠.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3사의 마케터가 최선을 다했을텐데, 과연 각 3사는 어떻게 빼빼로데이를 준비했을까요?
오늘 마티클에서는 각 3사의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한 가장 잘한 브랜드는 물론이고, 배민 B마트 분석도 짤막하게 해볼게요.
세븐일레븐 - 꾸덕꾸덕챌린지
가장 먼저 롯데 계열사인 세븐일레븐코리아의 꾸덕꾸덕 챌린지입니다.
뷰티브랜드인 어뮤즈와 손 잡고 파우치를 포함한 콜라보 굿즈를 출시했는데요.
장원영 화장품으로 알려진 어뮤즈를 활용해 '투명 파우치 키링', '손잡이 파우치'와 빼빼로를 상품으로 구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품을 구매한 뒤 꾸며서 SNS에 업로드하는 꾸덕꾸덕 챌린지까지 준비했는데요.
챌린지 투표 경품으로도 미우미우, 어뮤즈 등을 준비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확실히 이번 빼빼로데이에 1020 여성을 타겟으로 한 것 같네요. 물량이 적긴 하지만 1차 물량 400개가 5시간 만에 완판되었다고도 하고요.
오프라인 이벤트도 결을 같이 합니다. 세븐일레븐이 지정한 빼빼로 특별점을 방문한 뒤, 사진을 찍어 인증하면 어뮤즈 한정판 굿즈를 준다고 하네요.
세븐일레븐 마케팅 총 평
솔직히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빼빼로데이를 만들었다고도 평가(링크)받는 롯데 계열사의 편의점이기에 더욱 더요.
상업적 기념일이긴 하지만 마케터에게는 판매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즈널 이벤트인데, 본래의 의미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발렌타이 데이나 화이트 데이와 달리 빼빼로데이는 남녀 모두에게 수요가 높고, 특히 꼭 마음이 드는 이성이 아니더라도 친구나 동료에게 분위기를 환기 시키기 위해 빼빼로를 선물하곤 하는데요.
대중적인 의미가 큰 빼빼로데이인데 세부적인 타겟보다 많은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한 마케팅이 었다면 어땠을까 하네요.
CU - 빼빼락 페스티벌
다음으로 CU의 빼빼락 페스티벌입니다. 빼빼락(樂)이라는 워딩은 빼빼로데이를 하나의 축제로 만들려고 한 의도가 엿보이네요.
CU는 리락쿠마, 곽철이와 같은 인기 캐릭터를 내세운 기획 상품으로 다양한 타겟 층을 노렸는데요.
10~20대에게 인기 있는 리락쿠마, 30대 직장인에게 인기 있는 곽철이를 선정했네요.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포켓CU '재고조회' 기능도 잘 활용했고요.
포켓 CU 내 빼빼락 페스티벌 홍보
포켓 CU앱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네요.
빼빼로 행운 이벤트로 앱 접속을 유도하려 했고, 친구 초대하기로 레퍼럴 이벤트 구성한 것도 좋고요.
리락쿠마를 비롯해 곽철이, 몰티즈&리트리버 등의 굿즈를 고객들이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재고조회를 배치한 것도 좋았습니다.
이후에는 네이버페이, 토스페이와 같은 제휴사와의 QR 할인 이벤트로 간편결제를 활용한 할인 이벤트도 구매를 유도하려고 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메인 페이지에서 하단으로 스크롤 했을 때 다른 빼빼로 관련 상품을 큐레이션 한 것도 좋았습니다. 특히 빼빼락 페스티벌 키비주얼도 잘 활용했구요.
CU 빼빼락 페스티벌 마케팅 총 평
3사 중에 가장 직관적이면서도 다양한 타겟을 노린 마케팅 캠페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한정판 굿즈를 위한 캐릭터 선정도 좋았고, 이벤트 페이지 역시 잘 구성된 것 같네요.
빼빼락 페스티벌이라는 빼빼로를 연상케 하는 네이밍도 센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GS의 차례가 남았지만 저는 CU에게 한 표를 주고 싶네요.
GS25 - 빼스티벌
마지막으로 GS25입니다. 11월 한 달간 즐기는 빼스티벌이 메인 카피로, 3사 중에서는 가장 이벤트 기간이 기네요.
GS25 역시 캐릭터를 활용했는데요. 자사 캐릭터인 무무씨와 친구들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GS25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결제 수단에 따른 할인 이벤트나, 기본 할인 이벤트, 그리고 스탬프 미션까지 준비했죠.
다만 단순히 이벤트별로 어떤 상품을 할인 받을 수 있는지 나열했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CU처럼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넣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GS25 빼스티벌 총 평
자사 캐릭터 IP를 활용해 롯데와 협업한 빼빼로를 출시했다는 것은 좋지만, 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빼스티벌이라는 워딩도 빼빼락 페스티벌에 비해서는 다소 의미가 약한 것 같고 기간 설정도 보다 과감히 11월 11일을 살려 짧게 설정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α 배민 B마트의 빼빼로데이 마케팅 준비
3사가 열일할 수록 덩달아 행복해 지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배민 B마트인데요. 배민은 편의점 3사에 이마트까지 편의점에서 고객이 마음껏 구매할 수 있도록 장보기 쿠폰을 뿌렸네요.
빼빼로와 협업해 내놓은 굿즈도 배민답게 귀엽습니다. '저... 빼빼로 두고가요.' '잘 보이고 싶어서 드립니다.'와 같이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좋게 MD를 구성했고, 나만의 특징을 힌트로 남기는 방법도 적어뒀죠.
B마트 빼빼로 속의 골든티켓을 발견하면 빼빼로 1111개를 주는 이벤트도 재밌네요. 빼빼로데이가 딱 동료나 친구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선물하기 좋은 날인데, 그 특성을 센스있게 잘 살린 굿즈인 것 같아요.
이렇게 오늘은 편의점 3사, 그리고 B마트까지 각 브랜드의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분석해 보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가 가장 마케팅을 잘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오늘은 빼빼로데이입니다.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계에서는 그야말로 '대목'이라고 불리죠.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3사의 마케터가 최선을 다했을텐데, 과연 각 3사는 어떻게 빼빼로데이를 준비했을까요?
오늘 마티클에서는 각 3사의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한 가장 잘한 브랜드는 물론이고, 배민 B마트 분석도 짤막하게 해볼게요.
가장 먼저 롯데 계열사인 세븐일레븐코리아의 꾸덕꾸덕 챌린지입니다.
뷰티브랜드인 어뮤즈와 손 잡고 파우치를 포함한 콜라보 굿즈를 출시했는데요.
장원영 화장품으로 알려진 어뮤즈를 활용해 '투명 파우치 키링', '손잡이 파우치'와 빼빼로를 상품으로 구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품을 구매한 뒤 꾸며서 SNS에 업로드하는 꾸덕꾸덕 챌린지까지 준비했는데요.
챌린지 투표 경품으로도 미우미우, 어뮤즈 등을 준비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확실히 이번 빼빼로데이에 1020 여성을 타겟으로 한 것 같네요. 물량이 적긴 하지만 1차 물량 400개가 5시간 만에 완판되었다고도 하고요.
오프라인 이벤트도 결을 같이 합니다. 세븐일레븐이 지정한 빼빼로 특별점을 방문한 뒤, 사진을 찍어 인증하면 어뮤즈 한정판 굿즈를 준다고 하네요.
솔직히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빼빼로데이를 만들었다고도 평가(링크)받는 롯데 계열사의 편의점이기에 더욱 더요.
상업적 기념일이긴 하지만 마케터에게는 판매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즈널 이벤트인데, 본래의 의미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발렌타이 데이나 화이트 데이와 달리 빼빼로데이는 남녀 모두에게 수요가 높고, 특히 꼭 마음이 드는 이성이 아니더라도 친구나 동료에게 분위기를 환기 시키기 위해 빼빼로를 선물하곤 하는데요.
대중적인 의미가 큰 빼빼로데이인데 세부적인 타겟보다 많은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한 마케팅이 었다면 어땠을까 하네요.
다음으로 CU의 빼빼락 페스티벌입니다. 빼빼락(樂)이라는 워딩은 빼빼로데이를 하나의 축제로 만들려고 한 의도가 엿보이네요.
CU는 리락쿠마, 곽철이와 같은 인기 캐릭터를 내세운 기획 상품으로 다양한 타겟 층을 노렸는데요.
10~20대에게 인기 있는 리락쿠마, 30대 직장인에게 인기 있는 곽철이를 선정했네요.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포켓CU '재고조회' 기능도 잘 활용했고요.
포켓 CU앱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네요.
빼빼로 행운 이벤트로 앱 접속을 유도하려 했고, 친구 초대하기로 레퍼럴 이벤트 구성한 것도 좋고요.
리락쿠마를 비롯해 곽철이, 몰티즈&리트리버 등의 굿즈를 고객들이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재고조회를 배치한 것도 좋았습니다.
이후에는 네이버페이, 토스페이와 같은 제휴사와의 QR 할인 이벤트로 간편결제를 활용한 할인 이벤트도 구매를 유도하려고 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메인 페이지에서 하단으로 스크롤 했을 때 다른 빼빼로 관련 상품을 큐레이션 한 것도 좋았습니다. 특히 빼빼락 페스티벌 키비주얼도 잘 활용했구요.
3사 중에 가장 직관적이면서도 다양한 타겟을 노린 마케팅 캠페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한정판 굿즈를 위한 캐릭터 선정도 좋았고, 이벤트 페이지 역시 잘 구성된 것 같네요.
빼빼락 페스티벌이라는 빼빼로를 연상케 하는 네이밍도 센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GS의 차례가 남았지만 저는 CU에게 한 표를 주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GS25입니다. 11월 한 달간 즐기는 빼스티벌이 메인 카피로, 3사 중에서는 가장 이벤트 기간이 기네요.
GS25 역시 캐릭터를 활용했는데요. 자사 캐릭터인 무무씨와 친구들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GS25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결제 수단에 따른 할인 이벤트나, 기본 할인 이벤트, 그리고 스탬프 미션까지 준비했죠.
다만 단순히 이벤트별로 어떤 상품을 할인 받을 수 있는지 나열했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CU처럼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넣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자사 캐릭터 IP를 활용해 롯데와 협업한 빼빼로를 출시했다는 것은 좋지만, 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빼스티벌이라는 워딩도 빼빼락 페스티벌에 비해서는 다소 의미가 약한 것 같고 기간 설정도 보다 과감히 11월 11일을 살려 짧게 설정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사가 열일할 수록 덩달아 행복해 지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배민 B마트인데요. 배민은 편의점 3사에 이마트까지 편의점에서 고객이 마음껏 구매할 수 있도록 장보기 쿠폰을 뿌렸네요.
빼빼로와 협업해 내놓은 굿즈도 배민답게 귀엽습니다. '저... 빼빼로 두고가요.' '잘 보이고 싶어서 드립니다.'와 같이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좋게 MD를 구성했고, 나만의 특징을 힌트로 남기는 방법도 적어뒀죠.
B마트 빼빼로 속의 골든티켓을 발견하면 빼빼로 1111개를 주는 이벤트도 재밌네요. 빼빼로데이가 딱 동료나 친구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선물하기 좋은 날인데, 그 특성을 센스있게 잘 살린 굿즈인 것 같아요.
이렇게 오늘은 편의점 3사, 그리고 B마트까지 각 브랜드의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분석해 보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가 가장 마케팅을 잘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